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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낯짝 발언’ 논란 이틀만에 사과… “공당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

권칠승, ‘낯짝 발언’ 논란 이틀만에 사과… “공당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

기사승인 2023. 06. 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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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일 전 천안함장 항의받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추념식이 끝난 뒤 최원일 전 천안함장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비난했다가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아울러 저는, 국회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권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자폭' 등의 발언을 한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의 민주당 혁신위원장 위촉 소식에 항의한 최 전 함장에 대해 "무슨 낯짝으로 그런 이야기를 했나", "함장은 원래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 부하들을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권 수석대변인은 당일 입장문을 내 "민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 천안함 유족 및 생존 장병들의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최 전 함장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권 수석대변인의 발언을 항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면서 '계속 대변인직을 수행하느냐', '최 전 함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 '국민의힘에서는 윤리위 제소도 한다고 한다' 등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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