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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제2의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 12월 발표

행안부, 제2의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 12월 발표

기사승인 2023. 06. 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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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5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한 시민이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는 'wave(파도)'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wave'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서 이뤄진 대표적인 디지털 옥외광고물이다. /연합
올해 12월 '제2의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 지역이 선정된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오는 9일 서울 마포구 소재 지방재정회관에서 지방자치단체 설명회를 개최해 제2기 자유표시구역 지정 계획과 강남구 부근의 제1기 자유표시구역 성과를 발표하겠다고 8일 밝혔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옥외광고물법 제4조의4를 통해 모양과 크기, 색깔, 설치방법 등 옥외광고물 규제를 완화하고 옥외광고를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 지역이다. 이 구역에는 증강현실(AR)과 인터랙티브 광고, 3D 착시 기술, 미디어파사드, 키네틱 아트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가 자유롭게 이뤄진다.

앞서 2016년 제1기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강남구 코엑스 일대 7만8400㎡에 달하는 지역에는 2018년부터 디지털 광고물 20기가 설치됐다.

제1기 자유표시구역은 매출성과 외에도 전자기기,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 등 유관 분야의 생산과 고용을 이끌어냈다고 알려졌다. 행안부는 제1기 자유표시구역의 투자비 445억원에 대한 생산유발효과가 1650억원이고 고용창출효과는 285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옥외광고물은 국내 미디어 아트 등 신기술 콘텐츠를 보여주며 서울 미디어 아트위크 행사에서 관광 명소가 되는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2020년 아티움 외벽 미디어를 통해 보여진 'wave(파도)' 영상은 국내외 언론에 보도되며 이후 2021년 7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행안부는 오는 16일 구체적인 선정 절차와 평가 기준 등 지정 계획을 공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옥외광고, 도시·건축, 문화·관광, 지역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 위원회는 대상 지역의 적정성과 지자체의 세부 운영 계획을 7월과 11월 2차에 걸쳐 심사한다. 최종 선정지는 오는 12월 확정된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규제 혁신과 신기술·산업 융합이 이뤄지는 새로운 시험 무대가 되는 동시에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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