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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외인 증권투자 규모 역대 최대···채권은 사상 최대 순투자

5월 외인 증권투자 규모 역대 최대···채권은 사상 최대 순투자

기사승인 2023. 06. 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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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 5월 외국인의 증권 투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권 투자에서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순투자를 보였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상장 증권에 대한 외국인의 순투자는 총 14조164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보였다.

상장 주식의 경우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4조150억원을 순매수, 코스닥시장에서는 7160억원을 순매도 해 총 3조299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4월에 이은 2개월 연속 순매수다.

지역별로는 미주에서 1조6000억원, 유럽에서 1조원, 아시아에서 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순매수가 가장 컸던 국가는 1조5000억원을 기록한 미국이었고, 룩셈부르크가 9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영국과 호주에서는 각각 5000억원·2000억원을 순매도 했다.

5월 기준 외국인의 상장 주식 보유량은 4월보다 32조1000억원 늘어난 693조3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1% 수준이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282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7%를 차지했고, 유럽이 31.3%로 2위였다. 아시아는 13.4%, 중동은 3.2%였다.

상장채권의 경우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3개월 연속 순투자를 보였다. 특히 5월에는 16조40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175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0조8650억원을 순투자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외국인의 상장 채권 보유량은 5월 기준 상장잔액의 9.7%에 해당하는 238조7000억원으로, 4월보다 11조9000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의 순투자가 3조4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중동도 2조4000원, 아시아 1조9000억원, 미주 1조원 등의 순투자를 보였다. 보유 규모 1위는 외국인 전체 보유량의 45%인 107조5000원을 기록한 아시아였고, 유럽이 29.9%를 보였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 8조2000억원, 통안채에 4조2000억원을 순투자했다. 5월 말 현재 외국인의 국채 보유 규모는 205조6000억원, 특수채 보유 금액은 32조3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잔존 만기별 외국인 순투자 규모는 1~5년 미만의 채권이 5조3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5년 이상은 3조5000억원, 1년미만 채권은 2조원 수준이었다. 보유 규모의 경우 외국인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을 59조9000원어치 보유하며 가장 많이 갖고 있었고, 1~5년 미만은 89조7000억원, 5년 이상 채권은 89조1000원어치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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