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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한체육회 주도 ‘체육인 결의문’에 “일방 주장” 유감 표해

문체부, 대한체육회 주도 ‘체육인 결의문’에 “일방 주장” 유감 표해

기사승인 2023. 06. 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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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민 저버리는 무책임한 주장’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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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순(오른쪽) 경기단체연합회장이 7일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에게 결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와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주도한 '체육인 결의문'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8일 문체부는 대한체육회가 주도한 '체육인 결의문'에 대해 하계 U대회의 성공 개최를 바라는 충청권 4개 시도민의 염원과 기대를 저버리는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주장으로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난 5일 체육인 연석회의 현장에 체육국장이 참석해 법적 분쟁 소지가 있는 조직위 구성의 문제점을 지적, 법적 논란 방지와 원만하고 원활한 대회 준비를 위해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7일 '결의문'은 이를 외면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른바 '결의문'은 4개 시도지사와 문체부 제2차관이 만난 지난 5월 3일 모임에서 조직위 구성안에 대해 합의됐다고 주장하나 이는 협의를 위한 비공식 간담회였다. 문체부는 이 방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적이 없다. 이후 상근 부회장과 사무총장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에 대해 다각적인 법적 자문 결과 공모 절차로 선임된 사무총장을 위촉 해지할 경우 법적 논란과 분쟁 소지가 있다는 다양한 지적과 건의가 있었다.

'법률분쟁 없는 합리적 해법'을 짜임새 있게 마련하기 위해 5월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두 번째 창립총회의 재검토를 불가피하게 요청한 것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어 문체부는 "충청권 4개 시도는 '체육인 결의문'을 놓고 충청권 체육인들의 의견과 배치된 일방적인 주장이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문체부의 판단과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하계 U대회의 성공적 준비를 위해 최선의 노력과 관심을 계속 쏟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9일 4개 시도와 대한체육회가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충청권 4개 시도가 체육회와 사전 협의 없이 공모로 독자 선임한 윤강로 사무총장을 해촉하고 이창섭 상근 부위원장이 사무총장을 겸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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