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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U대회 갈등에’ 대한체육회, 국제대회 유치신청도시 관리 강화

‘충청 U대회 갈등에’ 대한체육회, 국제대회 유치신청도시 관리 강화

기사승인 2023. 06. 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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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단계부터 대한체육회와 협력 강화 등 담겨
대한체육회 회의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구성 관련한 대한체육회의 지난 연석회의 현장. /대한체육회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 U대회) 조직위원회 구성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대한체육회가 관련 규정을 강화한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국제종합경기대회 유치 희망 지방자치단체(자자체)에 대한 '국제종합경기대회 국내 유치신청도시 선정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규정 개정 주요 내용은 유치 단계부터 대회 준비 전 단계에 걸쳐 대한체육회와 조직위원회의 협력 및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관련 규정 및 협약서 위반 시 관할 시·군·구를 포함한 해당 시·도에 국제대회 5년, 국내대회 2년 범위에서 유치신청 자격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자격 제한은 국제위원회 심의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제재가 최종 확정되며 규정 시행 당시 유치도시 및 개최도시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규정은 이달 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5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2027 충청권 U대회 조직위 구성과 관련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지난 5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연석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논의 결과 국제종합경기대회 국내 유치신청도시 선정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은 2027 하계 U대회를 개최하는 충청권 4개 시도와 체육회의 갈등이 빚어진 데 대한 재발 방지 차원으로 풀이된다.

체육회와 충청권 4개 시도는 조직위 실무 책임자 인선에 합의하지 못해 지난 31일까지가 기한이던 하계 U대회 조직위를 발족하지 못했다. 체육회는 충청권 4개 시도가 하계 U대회 유치 당시 조직위 구성을 사전 협의하기로 한 '유치 협약'을 지키지 않았다며 조직위 인사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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