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러 외교장관 면담...“동북아지역 평화 기여해야”

박진 외교부 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면담/제공=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면담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자리에서 "러북 관계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2024∼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북한 문제 등과 관련해 안보리 내에서 러시아의 건설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또 러시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문제와 러시아 내 한국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협의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NHK 등 외신 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방경제포럼(EEF)을 계기로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번주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