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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닻’올린 프로농구 고양 소노 창단식 “감동 농구 선사”

마침내 ‘닻’올린 프로농구 고양 소노 창단식 “감동 농구 선사”

기사승인 2023. 09. 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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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 다할 것”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창단식<YONHAP NO-4005>
20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농구단 창단식에서 이기완 단장이 구단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재정난에 빠져 퇴출된 데이원을 인수해 프로농구에 뛰어든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정식 창단식을 통해 힘찬 새 출발을 알렸다. 고양 소노는 한국농구연맹(KBL) 막내 구단으로 경기 성적뿐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감동의 구단을 만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양 소노 구단은 20일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농구 예능 '뭉쳐야 쏜다'에 나왔던 방송인 김용만의 사회로 막을 올린 창단식에는 김희옥 KBL 총재와 서준혁 소노 스카이거너스 구단주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창단식은 서 회장의 뜻에 따라 구단주와 내빈들이 무대에 오르는 시간을 갖지 않고 간단한 소개로 대체돼 눈길을 모았다. 귀빈 소개 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희옥 KBL 총재,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 등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상영됐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무대 위로 등장했다.

초대 사령탑에 오른 김승기 감독은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강력한 디펜스를 바탕으로 속공도 많이 하고 팀 엠블럼에 맞게 3점 슛을 많이 쏠 수 있는 팀으로 만들었다"며 "어떤 상황에도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는 팀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주장 김강선은 "작년 그렇게 힘든 시기에 팬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더욱 감동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홍보대사도 맡은 간판 스타 전성현은 "내가 KBL의 명사수"라며 "팀 색깔이 정말 우리와 맞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정현은 행사 도중 김 감독을 업는 퍼포먼스를 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창단식의 대미는 구단기 전달식이 장식했다. 어린이 팬 3명이 등장해 이기완 소노 단장에게 구단을 상징하는 깃발을 전달했고 이를 받은 이 단장이 구단기를 힘차게 흔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소노는 국내 리조트산업 기업으로 국내외 사업장 18곳을 운영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종업원 5000여명에 매출액 8560억원을 올렸다.

전 데이원의 선수단 전원과 코칭스태프까지 품에 안은 고양 소노는 지난 19일까지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고 향후 고양에서 담금질을 이어간다. 공식 데뷔전은 10월 초 군산 명월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가 될 예정이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창단식<YONHAP NO-4113>
20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농구단 창단식에서 코치진과 선수,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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