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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25기, ‘코로나 세대’ 불운 깨고 ‘황금세대’ 도약

경륜 25기, ‘코로나 세대’ 불운 깨고 ‘황금세대’ 도약

기사승인 2023. 09. 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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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코로나 세대'가 불운을 극복하고 '황금세대'로 도약할까.

경륜훈련원 19기 선수들은 '코로나 세대'로 불린다. 2020년 데뷔와 동시에 코로나19가 발생하며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기지개를 켜듯 반등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중심에 임채빈이 있다. 임채빈은 경륜 최다 89연승을 비롯해 해마다 경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021년 경륜 최고 권위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그랑프리(이하 그랑프리) 우승 후 이듬해인 2022년 그랑프리에서 정종진에 우승을 내줬지만 2023년 상반기 빅 매치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매 왕중왕전에서 왕좌를 탈환하며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한동안 임채빈의 독주체제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다수다.

김용규는 김포팀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 성장세가 무섭다. 데뷔 당시 총 순위가 299위였지만 현재 21위까지 올랐다. 같은 팀 동료인 정종진은 "김용규는 김포팀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손색이 없다"며 향후 그의 활약에 대해 무한신뢰를 보내고 있다.

수성팀 선행 거포인 안창진도 주목할 선수다. 임채빈 다음으로 기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총 순위 14위로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경기 운영에서 노련미가 붙는다면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평균 기량만 놓고 보자면 25기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나온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각 우수급 이상에서 경륜에서 활약하며 각 지역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수년 내 벨로드롬을 장악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25기는 과거 황금세대로 불린 4기와 13기의 아성을 무너뜨릴 공산이 크다"며 "25기의 상승세가 경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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