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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 몸을 던져 뛰면 우리것 돼”

尹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 몸을 던져 뛰면 우리것 돼”

기사승인 2023. 09. 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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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입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우리 것이 될 것"이라며 거듭 2023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국 순방 성과를 소개하며 "우리가 원하는 것이 대충 노력하면 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며 "우리의 목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국민적 기대와 정부의 노력이 하나로 뭉친다면 대역전극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 윤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 닷새간 41개국 정상과 양자회담 강행군을 소화하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 약속을 받았다. 또 각국과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 점도 순방의 성과물로 꼽힌다. 양자회담을 한 41개국은 193개 유엔 회원국의 20%가 넘는 규모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무탄소(CF) 연합'의 출범과 '디지털 권리장전'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해 관계 부처의 신속한 후속 조치 이행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강행군한 미국 순방에 이어 귀국 직후에도 빼곡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이날 국무회의 주재 도중 코피를 흘려 지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추석 명절을 앞둔 국내 민생 상황에 대해 "정부는 지난 8월 말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명절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만큼 6일 간의 연휴가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교통안전·국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소외계층을 비롯해 군장병, 경찰 소방 공무원, 환경미화원 등도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추석 연휴 기간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일본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초청해 만나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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