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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결승 리턴매치’ 오상욱, 구본길 男사브르 4연패 저지

[아시안게임] ‘결승 리턴매치’ 오상욱, 구본길 男사브르 4연패 저지

기사승인 2023. 09. 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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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구본길 꺾고 남자 사브르 금메달
세대교체<YONHAP NO-4953>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오른쪽)과 구본길이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했던 펜싱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이 후배 오상욱에게 막히며 꿈을 접었다. 오상욱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구본길에게 패했던 아픔을 설욕하며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길을 15-7로 꺾었다.

결승 리턴 매치였다. 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에도 이 종목 결승전에서 맞닥뜨렸고 당시 구본길이 1점 차로 신승했다.

처음 출전한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의 아쉬움을 오상욱이 이번 대회에서 만회했다. 구본길은 7-7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이후 흐름을 완전히 내주며 아시안게임 4연패 위업에 실패했다.

개인전을 놓친 구본길은 역대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인 7개 도전도 사실상 무산됐다. 구본길이 오상욱 등과 힘을 합쳐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더라도 수영의 박태환 등과 타이인 6개를 기록하게 된다. 구본길은 나이가 34세로 적지 않아 다음 대회를 기약하기는 불투명하다.

구본길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개인전 4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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