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행안부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수상

쌍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호평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5월 쌍용동 유지용수 방류지점에서 열린 쌍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행정안전부의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쌍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천안시는 다음 해 소하천 정비사업 국비 추가지원과 기관 단체표창을 받게 됐다.

도심권에 위치한 쌍정천의 유역은 주거, 상업 등의 밀집으로 발생하는 오수와 우수가 전량 차집관로로 유입되면서 건천화된 하천에 생활하수가 흘러와 악취 발생으로 주변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쌍정천에 86억 원을 투입해 2021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쌍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평소 유입되던 생활하수를 전면 차단하고 일일 6600톤을 유지용수를 공급해 볼거리와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을 조성했다. 지난 5월 31일 박상돈 천안시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어 미꾸라지를 방생하며 깨끗한 생태하천 탄생을 축하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수상은 공사로 인한 불편을 참아주신 시민들의 공이 크므로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깨끗한 하천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고 쉼과 문화가 있는 여가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