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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넘어도 일하는 노인 10명 중 7명 “노후 준비 덜 됐다”

65세 넘어도 일하는 노인 10명 중 7명 “노후 준비 덜 됐다”

기사승인 2023. 09. 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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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 고령자 통계 발표
지난 2021년 기준 65세를 넘었지만 여전히 일하고 있는 고령자 10명 중 7명은 노후 준비가 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80% 이상은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의 68.1%는 노후를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노후를 보내고 싶은 방법은 취미(36.1%), 여행·관광(25.4%), 소득 창출(21.3%) 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의 65.0%는 생활비를 본인이나 배우자와 함께 마련한다고 답했다. 특히 취업자(93.0%)가 비취업자(52.0%)보다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75.7%는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지 않았다. 동거를 희망하지 않는 비율은 취업자(81.9%)가 비취업자(72.9%)보다 더 높았다.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의 37.5%는 본인이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했다. 비취업 고령자(21.9%)와 비교하면 15.6%포인트(p) 높았다.

일하는 고령자가 스트레스도 덜 받았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비중은 일하는 고령자(34.4%)가 비취업 고령자(36.4%)보다 2.0%포인트 낮았다.

한편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했다. 고령인구 비중은 2025년 20.6%를 기록한 뒤 2035년에 30.1%,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26만5000명, 고용률은 36.2%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6.1%p 올랐다.

2021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4.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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