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95708738425_1695708779282 | 0 |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가 2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 프로그램과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배승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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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국내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다음 달 5~9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5일간 열린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제 준비상황과 세부 프로그램 일정을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다음 달 5일 환영리셉션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500여건의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70여 팀의 전국춤경연대회, 34팀이 참가하는 거리댄스퍼레이드, 16개국이 참가하는 국제춤대회, 국내 600여 명과 해외 22개국 160명이 참여하는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춤꾼들이 모여 뜨거운 춤 경연을 펼친다.
또 24건의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대학의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와 축제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막춤 대첩은 7~9일 왕중왕전까지 모두 4회로 확대했다. 올해는 더 풍성한 경연 위주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축제장 곳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공연도 관람객을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쇼'와 '불타는 청춘 댄싱나이트', 천안 고유 능소설화를 토대로 새롭게 제작한 '댄스컬 능소'를 포함해 천안시립예술단 공연과 프린지 공연 등 부대공연이 다채롭게 열린다.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더욱 늘어났다. 축제 마스코트와 즉석에서 춤을 대결하는 길거리 댄스배틀, 스트릿댄스 전문가에게 배워볼 수 있는 스트릿댄스&축제 공식안무 배우기, 축제 콘텐츠가 결합한 코인춤방 등 현장에서 직접 춤을 추며 체험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의 백미인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올해 2회로 확대 운영된다. 34개팀 1500여 명이 거대한 행렬을 이뤄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퍼레이드는 7일 오후 1시 새롭게 추가된 불당동 아름드리공원에서 천안시청 사거리까지 구간에 이어 오후 7시부터 기존 신부동 구간(방죽안오거리~신세계백화점)을 지난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입장료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축제장에 방문해 즐길 수 있다. 관람객 편의와 교통 혼잡에 대비해 축제 기간 5일간 3코스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축제 관련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천안흥타령춤축제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동순 대표이사는 "2년 연속 도심의 한가운데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를 준비하며 작년에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겠다"며 "축제장에 찾아주시는 천안시민과 관람객, 대회 참가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개막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