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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김하윤, 한국 유도 첫 금메달…박혜진도 태권도 금빛 발차기

[아시안게임] 김하윤, 한국 유도 첫 금메달…박혜진도 태권도 금빛 발차기

기사승인 2023. 09. 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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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윤, 한국 유도 자존심 지킨 금메달
여자 태권도에서는 박혜진 금빛 발차기
김하윤, 상대 전적 열세 극복하고 금메달 획득<YONHAP NO-4446>
김하윤이 26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전에서 중국 쉬스옌을 상대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도 대표팀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23·안산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하윤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전에서 쉬스옌(중국)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 경기 전까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노골드' 수모를 겪을뻔 했던 한국 유도는 김하윤의 금메달로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김하윤은 경기 시작 43초만에 기습적으로 상대 옷깃을 잡아챈 후 밭다리 후리기로 절반을 얻었다. 이후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경기 막판 상대의 누르기 시도를 잘 버녀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 여자 최중량급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김하윤은 한국 유도의 숙원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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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청)이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3kg 이하급 결승 경기에서 대만의 린웨이준(홍)을 상대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한 후 코치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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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하광철, 정유진, 곽용빈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날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박혜진(26·고양시청)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혜진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53㎏급 결승전에서 린웨이준(대만)을 접전 끝에 라운드 점수 2-1(7-6 7-9 12-9)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1라운드를 7-6으로 따낸 후 2라운드에서 2-9로 역전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3라운드 종료 15초 전 10-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180cm의 린웨이준보다 13cm나 작은 신장 차를 극복한 박혜진(167㎝)의 값진 금메달이었다.

이날 한국은 사격 대표팀이 러닝타킷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정유진(40·청주시청)·하광철(33·부산시청)·곽용빈(29·충남체육회)이 팀을 이룬 대표팀은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끝난 대회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111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카자흐스탄(1111점), 3위는 인도네시아(1098점)다. 북한은 1097점으로 4위에 그쳤다. 전날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사격 대표팀은 이로써 이번 대회 러닝타킷 단체전에 걸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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