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수도권 협의체(서울·경기·인천) 회의, 서울시 교통기획관·경기도·인천시 교통국장 참석 경기·인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DATA 상호 공유·분석 필요 의견 제시 서울·경기·인천, 자료분석 공동 시행
[포토] 오세훈 서울시장, 기후동행카드 도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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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후동행카드 도입 기자설명회에서 서울 대중교통 정기권 운영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내년 하반기 출시되는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 수도권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가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확대 논의를 위한 1차 수도권 협의체(국장급) 회의를 서울시 교통기획관과 경기도·인천시 교통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제부지사실에서 진행했다.
앞서 지난 20일 서울시 교통정책과장 주재로 수도권 실무협의회를 갖고 다음날 3개 시·도 팀장급 실무자 회의에 이어 열린 이번 1차 수도권 협의체 회의에서 경기도와 인천시는 기후동행카드 사업 시행시 손실금 등을 예측해야 하므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DATA를 상호 공유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서울시도 적극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적 자료가 워낙 방대하고 통행패턴도 다양하기 때문에 분석하는데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후 자료분석을 공동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기후동행카드 수도권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3개 시·도 간 교통 관련 현안들도 함께 논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기후동행카드 출시를 발표했다. 이에 경기도와 인천시는 일방적인 발표였다며 즉각 반발했고 범 정부적으로 추진중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K-패스 제도와의 중복문제 등 우려 사항에 대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내년 1~5월 시범 판매될 '기후동행카드'는 6만5000원으로 구매 후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기본요금 상이한 신분당선 제외)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후동행카드가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와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이용이 어려워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경기지역 시민들을 위한 시도간 협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일 미국 출장 당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기와 시간의 문제일 뿐 경기도와 인천의 동참을 자신했다.
기후동행카드 추진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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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5월 시범 운영과 보완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서울시
기후동행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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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월 6만5000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원스톱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내년 하반기 출시한다./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