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한화정밀기계 지분 인수 건을 1년 2개월만에 철회했다. 한화 측은 사업 및 경영환경의 변동으로 지분 취득으로 인한 사업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확보가 불투명해졌다고 판단하고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화는 이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이어 한화정밀기계에 반도체 전공정사업을 750억원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한화 측은 이차전지 및 태양광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기업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한화는 방산 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매각하는 대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약 5250억원에 인수해 한화모멘텀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 변화에 따라 이차전지와 태양광 사업에 집중하고, 한화정밀기계에 반도체 전공정 사업 부문을 양도하기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