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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文 겨냥 발언 재차 ‘사과’, 홍범도 흉상 이전…“이미 결정된 사안”

신원식 文 겨냥 발언 재차 ‘사과’, 홍범도 흉상 이전…“이미 결정된 사안”

기사승인 2023. 09. 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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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출석…역사·정치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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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과격발언 한 데 대해 사과를 표했다. 육군사관학교 내에 위치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현안에 대해선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고 답했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발언 관련, 사퇴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 이미 유감을 표명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답했다.

신 후보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1979년 12·12쿠데타'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한국 현실을 비춰 볼 때 쿠데타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신 후보자는 최근 육사생도 내 교육시설 '충무관'에 위치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 "육사 내 흉상은 육사의 총의를 모은 것이 아니라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 의해 된 것"이라며 "장관이 된다면 흉상은 이미 결정이 된 사안이다. 이전으로"라고 말했다.

민주당 설훈 의원이 '후보자가 한 이야기 중에는 종북주사파와 협치 못 한다는 말이 있다'는 지적에는 "민주당을 종북주사파와 연결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반미, 반파쇼, 연방제 통일 등 북한의 주장을 따르는 세력이 많이 줄었지만 (우리 사회에) 계속 은밀하게 있는 게 사실"이라며 "혹시 (내가) 표현하는 가운데 민주당을 (종북주사파로) 지칭한 것으로 느꼈다면 '(그런 게) 아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날 신 후보자는 지난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발생한 고(故) 채 상병 사망사고에 외압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국가안보실장이나 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관련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 난 그 둘의 말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외압을 주장한 전 수사단장(박정훈 대령)의 말이 지금 계속 바뀌고 있다"며 "해당 의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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