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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연휴 기간 철도 ‘풀가동’…240만석·5000회 운행·

코레일, 연휴 기간 철도 ‘풀가동’…240만석·5000회 운행·

기사승인 2023. 09. 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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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통대책본부 24시간 운영…비상대응쳬계 구축
가을 들판을 달리는 열차
가을 들판을 달리는 열차./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일간을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국민의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4000만명이 넘는 인구가 이동할 것이라는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예측에 따라 가용 열차를 최대한 확보해 수송력을 높이고, 안전 운행과 편리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중점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7일 동안 모두 5020회, 하루 평균 718회 열차를 운행한다. 열차별로 KTX 369회(총 2581회), 일반열차 349회(총 2439회)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34만1000석, 추석 연휴기간 중 모두 238만6000석을 공급한다.

코레일은 이번 추석 연휴를 대비해 지난달 28일부터 약 한달 간 철도 차량과 주요 역·선로·승강기 등 각종 시설물을 일제 점검했다.

점검 동안 철도 차량 총 5899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과 출입문, 화장실 등 차내 접객 설비도 살폈다.

평소보다 운행횟수가 많기 때문에 열차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선로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전력공급장치 등 시설물 작동 상태 점검까지 마쳤다는 게 코레일 설명이다.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여객·광역·차량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본부도 24시간 가동한다.

비상대응체계도 구축했다. 비상대기 열차와 사고복구 장비를 주요 역에 분산 배치하고 사고 또는 이례 상황 발생에 신속 대응해 운행 지연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KTX와 ITX-새마을 등 예비 열차를 오송·청량리·수색·가야역에 준비한다. 전국 14개역에는 차량 견인용 동력차가 대기한다.

또 서울·용산역 등 49개역에는 147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전국 8개 차량기지에 협력업체의 고장수리 전문가 59명이 이례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갖췄다.

코레일은 승강 설비, 행선 안내 표시기 등 역사 내 시설물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을 마쳤다. 수유실·화장실 등 고객 편의 시설은 수시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운송 질서 확립에도 신경 쓴다. 사고나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열차 내 소란과 부정 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도 강화한다.

코레일은 지난 12일부터 승차권 암표 거래와 매크로 등을 이용한 승차권 부당 선점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암표 제보 게시판을 운영하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집중 단속 중이다.

혼잡도 완화에도 노력한다. 연휴 기간 하루 2790명의 안내 인력을 혼잡이 예상되는 승강장과 환승 동선에 집중 배치한다. 안내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안전한 열차 이용에 대한 안내를 집중적으로 표출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이동 인구가 더 많아진 만큼 이례사항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다"며 "철저한 안전관리는 물론 이용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로 편안한 고향 방문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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