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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와 대리모 출산, 친강 전 中 외교부장

내연녀와 대리모 출산, 친강 전 中 외교부장

기사승인 2023. 09. 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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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황위성TV 앵커인 내연녀와 13년 불륜
지난 7월 말 낙마한 친강(秦剛·57) 전 외교부장이 내연녀인 푸샤오톈(傅曉田·40) 홍콩 펑황(鳳凰)위성TV 앵커와 지난해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출산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이로 인해 결정적으로 낙마하는 횡액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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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과 푸샤오톈 홍콩 펑황위성TV 앵커. 불륜이었으나 이를 감춘 채 인터뷰를 하는 둘의 모습이 기가 막히다. 친 전 부장이 주미 대사로 일할 때인 작년에 있었던 인터뷰였던 것으로 보인다./펑황위성TV 화면 캡처.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의 보도를 인용해 27일 전한 바에 따르면 그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으로부터 상당한 총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말 비교적 젊은 나이인 56세에 주미 대사에서 파격적으로 외교부장으로 중용된 것은 바로 이 때문이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그는 대기대락(大起大落·크게 출세했다 나락으로 떨어짐)이라는 말이 있듯 외교부장이 된지 7개월 만에 돌연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결국 1개월 후인 8월 말 공식 경질되면서 논란이 괜한 게 아니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당시 여러 설들이 그야말로 난무했다. 그러나 외신 보도와 소문들을 종합하면 역시 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푸와의 관계 때문에 낙마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와 푸의 부적절한 스토리를 종합하면 대략 간단하게 정리가 될 것 같다. 둘은 친 전 부장이 주영 대리대사로 재직하고 있을 때인 2010년 영국의 런던에서 처음 대면했다. 베이징어언대학 영문학과와 베이징대학 경제학과를 동시에 졸업한 푸가 이때 케임브리지대학 철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었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 이때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그러다 둘은 잠시 헤어진 후 2020년 베이징에서 재회해 밀회를 즐긴 것으로 보인다.

둘의 본격적인 불장난은 2021년 9월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친 전 부장이 주미 대사로 임명되면서 작년 말까지 재직한 만큼 무려 2년 3개월 동안 불륜 관계를 가졌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 당연히 푸가 홍콩과 미국을 부지런히 들락거렸을 것으로 보인다. 푸가 대리모를 물색한 후 지난해 아들을 출산한 사실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해야 한다.

아마도 이때까지 둘의 관계는 주미 중국 대사관 관계자들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랬다면 친 전 부장이 아무리 시 주석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하더라도 전격 발탁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친 전 부장과 푸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치정 드라마는 결국 백일하에 밝혀지고 말았다. 친 전 부장은 낙마, 푸는 잠행을 하는 것으로 결말도 났다.

현재 두 사람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푸의 경우는 회사에 출근을 하지 않은 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륜이 새드엔딩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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