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 금메달 뒤늦게 신고
 | 0005193003_001_20230928153401004 | 0 | 북한 선수단.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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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땄다. 5년 만에 돌아온 국제 대회 첫 금빛 조준이 사격장에서 이뤄졌다.
북한은 28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끝난 대회 사격 여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백옥심, 방명향, 리지예의 점수 합계 1655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 카자흐스탄(1642점)은 북한의 벽에 가로 막혔다.
북한이 이 종목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건 처음이다. 이로써 북한은 고대하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 종합대회에 나선 북한 선수단은 앞서 사격 10m 러닝타깃 개인전(권광일)과 단체전 등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유도 여자 70㎏급에서는 문성희가 은메달을 따는 등 등에서 금메달 없이 일정을 이어왔다.
이날 개인전에서 리지예(554점)가 은메달, 백옥심(441점)이 동메달을 추가해 북한은 이날 사격장에서만 금·은·동메달을 하나씩 거둬들였다.
이날 결과를 포함해 북한은 사격에서만 현재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을 획득했다.
사격 러닝타깃은 사냥감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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