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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백인철, 한국 수영 사상 첫 접영 50m 금메달

[아시안게임] 백인철, 한국 수영 사상 첫 접영 50m 금메달

기사승인 2023. 09. 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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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로 대회 신기록 1위
접영 백인철, 아시아 정상에<YONHAP NO-4321>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접영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백인철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백인철(23·부산광역시중구청)이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이제껏 불모지에 가까웠던 수영 접영에서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백인철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29의 대회 신기록(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간발의 차로 메달 색깔이 갈렸다. 결승선을 앞두고 약간 뒤졌던 백인철이 기가 막힌 터치를 넣으면서 역전했다. 눈 깜짝할 사이 역전 터치로 백인철은 23초34의 쩡천웨이(싱가포르)를 0.05초 차 앞섰다.

이로써 백인철은 아시안게임 한국 접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남자 접영 50m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이날 전까지 2014년 인천에서 3위를 한 양정두뿐이었다.

백인철의 금메달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23초39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면서다.

결승에서는 더욱 힘을 내 23초39마저 다시 당기고 이 종목 아시아 최강자로 우뚝 섰다.

백인철이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 수영 경영은 2010년 광저우 대회와 같은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얻었다.

경기 후 백인철은 "전체적인 레이스는 생각대로 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우승을 확인한 순간) 물 안에 있었지만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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