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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형 스포티지 ‘즈파오’ 판매 호조...전체 라인업 상승 견인할까

기아차, 중국형 스포티지 ‘즈파오’ 판매 호조...전체 라인업 상승 견인할까

기사승인 2018. 09. 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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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합자기업 SUV 부문 7월 판매량 5위 올라
기아자동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웨다기아(東風悅達起亞)의 중국형 스포티지 ‘즈파오’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SUV 판매량 상위권에 오르며 ‘쾌속항진’ 중인 것. 이에 따라 즈파오의 선전이 둥펑웨다기아의 상승세를 이끌며 전체 생산·판매량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8 신형 즈파오
둥펑웨다기아의 중국형 스포티지 ‘즈파오’ / 사진 = 이장원 특파원
염성경제기술개발구에 따르면 즈파오는 지난 7월 한 달 간 판매량 9774대를 기록하며 합자기업 SUV 판매량 순위에서 5위에 올랐다. 전통적인 SUV 강자들을 밀어내며 명실상부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둥펑웨다기아 4S점(대리점)의 영업부 관계자는 “즈파오의 인기가 대단하다. 매일 주문이 들어오고 실제 판매 실적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중국 SUV 판매 순위에서도 즈파오는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출시된 즈파오는 텐마오(天猫) 대리점에서 첫날 하루만에 약 1000대가 판매됐으며, 30여일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둥펑웨다기아의 염성 제1 공장은 즈파오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활발히 가동 중이다. 품질관리부 관계자는 “즈파오는 각종 생산 지표에서 이전 모델들을 앞서고 있다. 즈파오의 강세가 전체 생산·판매량의 정상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신형 ‘이파오’까지 출시하며 중국 SUV 시장을 강타한 둥펑웨다기아는 향후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해 친환경·신에너지 차종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중국 자동차 브랜드 제1 진영(Tier 1)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즈쥔(李志軍) 둥펑웨다기아 부총경리는 “전기자동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총 6종의 신에너지 자동차를 ‘십삼오(중국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 내 출시할 계획”이라며 “소비자에게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자동차 라이프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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