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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 한중 경협 업그레이드

중국 염성, 한중 경협 업그레이드

기사승인 2020. 02. 0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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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중 관계가 어느 때보다 주목되는 가운데 중국 장쑤성(江蘇省) 염성(鹽城·옌청)시의 지역 정부가 한·중 경제협력의 미래사업 환경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염성개발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따르면 염성개발구 내 한·중 산업단지는 중국 동부 연안의 대표 전략산업 기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특히 한·중 산업단지에는 염성 대표 산업인 자동차산업 관련 기업 400여 개가 밀집해 자동차과학기술원을 형성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현지 법인이자 한·중 합작 기업인 둥펑웨다기아(東風悅達起亞)가 선두에서 전체 산업을 이끈다. 지난해부터 화런윈통 등 중국 자동차 업체가 가세해 한국 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현지 정부는 30억 위안(약 5107억원)의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기금을 조성해 자동차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도 염성이 공을 들이고 있는 미래 산업 중 하나다. 염성은 웨이퍼와 전지, 부품 3개 분야에서 전세계 태양광 발전 능력의 10분의 1 수준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친환경 도시 건설과 첨단과학기술 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또 염성은 다수의 국제 기업이 입지하고 있는 만큼 주재원과 가족들에게 최적의 생활을 제공하고자 도시 환경 개선에 집중 투자 중이다. 특히 베이징사범대학 등 중국 내 주요 대학과 협력해 염성 현지에 분교와 부속 학교를 설립하는 등 교육 분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 주재원 자녀들이 주로 찾는 염성외국어학교는 초·중·고 전 과정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외 명문대 입학자를 다수 배출했다.

염성은 산업 발전의 동력이 된 한·중 우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현재 40억 위안(약 6809억원)의 건설 기금을 조성해 한·중 문화 거리 등의 건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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