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염성 한·중 산업단지, 신사업 프로젝트 추진 가속

염성 한·중 산업단지, 신사업 프로젝트 추진 가속

기사승인 2020. 04. 27. 20: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염성 정부, 신에너지 자동차·배터리 사업 등 강조
timg
중국 장쑤성 염성시. / 바이두 캡쳐
한·중 경협 도시인 중국 장쑤성(江蘇省) 염성(鹽城·옌청)시의 한·중 산업단지가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배터리 분야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이위안(戴源) 염성시 서기는 지난 24일 한·중 산업단지가 위치한 염성 경제개발구를 찾아 각 분야의 사업 진행 상황을 둘러봤다고 지역 매체들이 27일 전했다. 다이 서기는 한국 배터리 사업 건설 현장과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업체 화런윈통(華人運通)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이 서기는 “화런윈통과 한국 배터리 사업은 염성시 전체로 봐도 가장 중대한 사업 중 하나”라며 “산업 발전을 이루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이같은 주요 사업이 앞에서 이끌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 서기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줄 것도 주문했다.

염성의 한국 배터리 사업은 앞서 SK 이노베이션의 진출로 관심을 끈 바 있다. SK 이노베이션은 중국 내 두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염성에 건설하기로 했다. SK 이노베이션은 옌청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한국과 중국 업체에 공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기아자동차의 염성 현지 법인인 둥펑웨다기아(東風悅達起亞)와의 연결 가능성도 나온다.

염성은 중국 내 대표적인 한·중 경협 도시 답게 양국 교류와 기업 활동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적잖은 공을 들이고 있다. 다이롱장(戴榮江) 염성 경제개발구 서기는 24일 한·중 영빈원(中韓迎賓苑) 건설 상황을 점검했다. 한·중 영빈원 건설에는 8000만 위안(약 139억)이 투입돼 약 1만㎡ 면적에 한국기업센터, 호텔,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뛰어난 주변 환경과 지리적 장점을 갖춰 기업 전시·회의 등 국제 교류의 품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