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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 한·중 경협 윈-윈 모델 급부상

염성 한·중 경협 윈-윈 모델 급부상

기사승인 2020. 11. 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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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 성공 개최로 분위기 활활
장쑤(江蘇)성 염성(鹽城·옌청)시에서 5일 동안의 일정으로 지난 달 30일 막을 올린 제2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가 예상보다 훨씬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사태 등으로 주춤거리는 한·중 경협의 새로운 생산적 윈-윈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직 완전 해제됐다고 하기 어려운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의 해제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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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 이뤄진 협력 프로젝트 계약 체결식./염성=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염성의 국가급경제기술개발구 관계자의 1일 전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수준 정도로만 진행돼도 상당히 성공적인 것으로 예상된 바 있었다. 하지만 아직 이틀이나 일정이 남아 있음에도 분위기나 양국 기업 간 프로젝트 협약 체결 등의 성과가 벌써부터 지난해보다 훨씬 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쑨화 개발구 선전부 주임은 “이번 행사는 장쑤성이나 염성은 말할 것도 없고 전국에서도 주목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중앙 정부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폭발적일 수밖에 없다. 경협 체결 계약 규모도 벌써 10억 달러 규모에 이른 것으로 안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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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중 기업인 협력 교류회의 전경./염성=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행사 관련 규모를 살펴봐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만큼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우선 행사를 계기로 올해 1∼9월 간 염성에 투자를 결정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무려 16개에 이른다는 것이 개발구의 설명이다. 액수로는 1억5800만 달러로 1억700만 달러의 투자는 이미 이뤄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외에 이번 행사에 전시장을 마련한 기업들의 수도 300여개에 이른다. 중국 국내외의 구매 기업은 더 많아 500여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에서 기업인들이 대거 방문한 사실도 주목할만하다. 장쑤성과 염성 당국의 배려로 신속 입국이 가능한 전세기를 통해 200여명이나 들어온 후 중국 기업인들과 향후 양국 모두에게 윈-윈이 될 바람직한 경협 프로젝트들을 논의하고 있다.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 역시 한·중 기업인들을 적극적으로 접촉하면서 향후 양국 경협의 추진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성은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와 함께 중국 내 3개 한·중 산업원(산업단지)이 설립된 곳으로 한국 기업들이 2000여개 가까이 진출해 있다. 이들의 임직원과 가족이 대부분인 2만5000여명의 교민은 오히려 수도 베이징보다 많다고 볼 수 있다. 시 전체의 분위기도 중국 최고라고 해도 좋을 만큼 친한(親韓)적이다. 교통 표지판에 중국어와 영어, 한글이 표기된 것만 봐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의 지방 자치단체 11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점까지 더할 경우 염성이 한·중 경협의 윈-윈 모델로 급부상 중이다. 한국이 일방적으로 투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장쑤성과 염성이 각종 지원과 혜택을 아끼지 않고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도 이런 사실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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