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염성, 동환로 완공…시원하게 뚫린 도로망

염성, 동환로 완공…시원하게 뚫린 도로망

기사승인 2021. 09. 06. 05: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 가는 길 편리해져
생활 편의 제고, 경제·산업적 효과도 기대
WeChat Image_20210902131910
장쑤성 염성시 동환로 주변 조성 계획 관련 조감도. / 제공 =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중국 내 대표적 친한(親韓) 도시인 장쑤성 염성(옌청·鹽城)시가 중국 동부 연안의 교통 요지로서의 면모를 빠르게 갖춰 나가고 있다. 염성 내 주요 도로인 동환로(東環路) 연장 건설 작업이 지난 1일 마무리 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와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염성의 지방정부인 염성 경제기술개발구(개발구)는 5일 “동환로 남단의 완공으로 그간 단절됐던 도로의 모든 구간이 연결됐다”며 “쾌적한 도로망을 확보하며 중요한 민생 사업 중 하나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동환로는 남쪽으로는 곧 개통될 예정인 염성고속도로 부펑(步鳳) 구간과 이어지며, 북쪽으로 고속화도로와 연결된다. 염성에서 상하이와 난징 등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도로 건설은 중앙 6차선을 포함한 3.15㎞ 구간과 7개 교량 등에 대해 이뤄졌다. 도시 건설에 있어 생태환경적 측면을 중시하는 염성시는 우수·오염수 배수와 주변 녹화 등에도 높은 환경·안정적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염성은 최근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빠르게 확충하며 북쪽으로는 칭다오, 남쪽으로는 상하이, 내륙 쪽으로 난징, 쑤저우, 항저우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도시들과의 이동 시간을 대폭 줄여 나가고 있다. 이번에 동환로까지 완공돼 도로망이 완전히 연결되면서 염성 개발구가 추진하는 주변 도시와의 연계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염성 개발구는 한국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는 한·중 산업도시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염성 개발구는 이번 동환로 완공에 대해 “‘백일전쟁’의 첫 전투에서 승리했다”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기 했다. 염성 개발구는 지역 안팎에 발전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