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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크로아티아, 모로코 2-1 꺾고 대회 3위 확정

[카타르월드컵] 크로아티아, 모로코 2-1 꺾고 대회 3위 확정

기사승인 2022. 12. 1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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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위를 차지한 뒤 기뻐하는 크로아티아 선수들. /신화 연합
크로아티아가 모로코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3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 K리그에서 뛴 바 있는 '오르샤' 미슬라브 오르시치(자그레브)는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크로아티아는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치른 모로코와 대회 3·4위전에서 2-1로 이겼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나선 두 나라는 이날 터진 3골을 모두 전반전에만 기록했다. 이중 1-1로 맞선 전반 42분 오르시치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만들어졌고 크로아티아는 이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켰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에는 3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의 3위 입상은 처음 월드컵에 출전한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4년만이다.

반면 모로코의 돌풍은 준결승전 패배 뒤 차갑게 식었다. 모로코는 아랍·아프리카 최초 월드컵 4강 진출에 만족했다. 4위 모로코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든 한국과 더불어 유럽·남미 대륙 밖 나라의 월드컵 최고 성적 동률을 기록했다.

이날 선제골은 크로아티아의 몫이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7분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이 다이빙 헤더로 먼저 득점하며 달아났다. 모로코는 2분 뒤인 전반 9분 곧바로 동점을 연출했다. 오른쪽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을 틈타 아슈라프 다리(브레스트)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르시치가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크로아티아 쪽으로 기울었다. 크로아티아는 이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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