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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2골’ 메시의 아르헨티나, 결승서 ‘해트트릭’ 음바페 격침 (종합)

[카타르월드컵] ‘2골’ 메시의 아르헨티나, 결승서 ‘해트트릭’ 음바페 격침 (종합)

기사승인 2022. 12. 19.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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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L-WC-2022-MATCH64-ARG-FRA <YONHAP NO-2970> (AFP)
월드컵 우승 확정 뒤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AFP 연합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가 마침내 꿈을 이뤘다. 메시의 멀티 골을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누르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연장전까지 120분 혈투는 승부차기로 갈릴 만큼 명승부였다.

아르헨티나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랑스와 대회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및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프랑스는 1번 키커로 나선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 이후 두 명의 키커가 연속 실축하면서 무너졌다. 전원이 승부차기를 넣은 아르헨티나가 네 번째 키커 만에 4-2로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이뤘다. 메시는 마지막 꿈으로 남았던 월드컵 우승을 끝내 이뤄낸 뒤 눈물을 쏟았다. 메시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25경기)를 뛰어넘는 월드컵 최다 경기 출전 기록(26경기)을 세웠다.

지난 대회 우승국인 프랑스는 1962년 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연속 대회 우승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다만 음바페는 이날 해트트릭(한경기 3골)으로 월드컵 역사상 56년 만에 결승전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에 만족했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 8골로 대회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부트를 수상했다.

이날 전반적인 경기 양상은 아르헨티나가 쥐고 흔들었다. 특히 전반에는 프랑스의 경기력이 예상 밖으로 저조했다. 이 틈을 타 아르헨티나는 전반 23분 앙헬 디 마리아가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돌파하던 중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메시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이번에는 디 마리아가 추가 골을 넣고 포효했다.

0-2로 뒤져 패색이 짙던 프랑스는 후반 중반 이후 대반격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음바페가 넣었다.

1분 뒤인 후반 36분에는 음바페가 아르헨티나 왼쪽 측면을 뚫은 뒤 왼발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골문을 뚫었다.

2-2로 정규시간을 모두 마감한 양 팀은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연장 후반 3분 역습 찬스에서 메시의 골로 아르헨티나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연장 후반 11분 프랑스는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이를 음바페가 마무리하면서 결국 3-3 동점으로 120분 혈투를 마쳤다.

승부차기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2차례나 실축을 유도하며 팀을 구한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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