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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 최고대표, 호주 강경 난민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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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기자

승인 : 2014. 09. 09. 10:40

제이드 라드 알 후세인 새 유엔 인권 최고대표가 토니 애벗 호주 정부의 강경 난민정책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호주 국영 ABC방송이 9일 보도했다.

방송은 후세인 대표가 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한 연설을 통해 “망명 신청자들을 역외 수용소에 억류하고 난민선을 해상에서 돌려보내는 호주의 난민정책은 일련의 인권 침해 사례를 가져왔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후세인 대표는 “호주 정부의 난민정책은 임의적 구금과 자국으로 송환된 난민들에 대한 고문 가능성 등의 문제를 일으켰다”며 “호주를 포함한 그 어느 나라에서도 망명 신청자를 강제로 가두는 행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망명 신청자와 이주자에 대한 구금은 이례적인 경우에만 사용하는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하며 구금 기간도 최대한 짧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나비 필레이 전 유엔 인권 최고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은 후세인 새 대표는 유엔 주재 요르단 대사를 역임했으며 요르단 왕자이기도 했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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