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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수준 끊임없이 높이고 있다”…북한 연일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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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5. 09. 15. 16:02

北원자력연구원장 "언제든지 핵무기로 대답할 준비돼"
"영변 모든 핵시설 재정비돼 정상가동 시작"
북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의지 공식적으로 시사
북한은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14일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전날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한데 이어 15일에는 “핵무기 수준을 끊임없이 높여 연구와 생산에서 연일 혁신을 창조하고 있다”며 연일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각종 핵무기들의 질량적 수준을 끊임없이 높여 핵억제력의 신뢰성을 백방으로 담보하기 위한 연구와 생산에서 연일 혁신을 창조하고 있다”고 했다.

원장은 “우리의 핵보유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산물”이라며 “다시 말해 미국의 극단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에 대처한 자위적 조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를 핵보유에로 떠민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으며 오히려 우리의 제도 전복을 내놓고 추구하는 보다 노골적이고 비열한 수법들로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무분별한 적대시정책에 계속 매여달리면서 못되게 나온다면 언제든지 핵뢰성(핵무기)으로 대답할 만단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원장은 2013년 4월 북한 원자력총국 대변인이 핵무기 생산 의지를 공개 천명했던 사실도 상기시켰다.

그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 병진노선에 따라 우라늄 농축공장을 비롯한 영변의 모든 핵시설들과 5MW 흑연감속로의 용도가 조절변경되였으며 재정비되여 정상가동을 시작하였다”고 회고했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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