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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올해 M&A·기업공개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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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7. 05. 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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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사우디 타다울 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캡쳐
올해 중동지역의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동은 올 들어 유가가 지난해에 비해 안정세를 찾고 있는데다 역내 각국 정부가 지출을 줄이고 추가 세입을 늘리면서 재정적자를 줄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중동 지역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최근 원유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인 두바이가 국내총생산(GDP) 4% 성장률을 보이며 중동 지역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여전히 금융 분야에 유동성 이슈는 남아있다고 중동 매체 걸프뉴스는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바로 이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군사적 분쟁이 리스크로 작용하기 때문.

이러한 환경은 IPO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IPO를 실행하는데 있어서 적절한 실행 타이밍과 시장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인데, 지난해의 경우 극도로 불안정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탓에 IPO를 원하는 기업과 투자자들도 덩달아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로 인해 지난해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전체에 걸쳐 IPO의 횟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에는 전체적인 환경이 나아지고 시장 분위기도 개선되면서 IPO를 실행하기 위한 조건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특히 사우디는 올해 세계 최대 원유 생산업체인 국영기업 아람코를 비롯해 많은 현지 기업들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는 대표적으로 주목해야할 국가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더 긍정적인 경제 환경에서 상장을 진행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 이런 상황은 정부 보조금이나 유가 변동 상황에 따라 유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중동은 올해 M&A 거래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분야는 올해 가장 많은 M&A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아마존·눈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 진출하고 카림·우버 등이 이 지역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동 지역의 군사 갈등이 고조될 경우 국방비 지출이 늘어나고 이에 자금 여유가 생긴 방산 관련 업체들이 M&A에 나설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있다. 그 외 관광·교육·의료서비스 분야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합병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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