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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코로나19 지원 의료 인력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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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0. 03. 03. 15:20

대구의료진 파견_단체사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대구지역에 의료인력을 파견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2차에 걸쳐 파견될 의료팀은 심장내과 교수 1명과 중환자실, 인공신장실, 혈액내과/이식외과/정신건강의학과/소화기내과/신경과/외과 병동, 성인재활의학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2명으로 구성됐다.

1차 의료진은 우선 심장내과 교수와 5명의 간호사로 구성해 이날 오전에 급파했다. 이들은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14일간 환자를 돌볼 예정이다. 나머지 2차 의료진은 18일부터 파견돼 동일 장소에서 14일간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 연세의료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파견 의료인력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남궁기 의료원 사무처장, 정종훈 교목실장, 하종원 대외협력처장, 한수영 간호담당부원장, 이학선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파견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윤 연세의료원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큰 재난이 있을 때마다 세브란스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2010년 아이티 지진, 2014년 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 당시 의료진을 보내 현지 환자를 돌봤고, 국내에서는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대유행 당시도 적극 환자들을 돌봤다”라며 “힘든 의료 활동이겠지만,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세브란스의 사명을 적극 실천하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세브란스도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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