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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북 외교 준비돼...비핵화 최종 결과 조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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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3. 26. 04:51

바이든 대통령 취임 첫 기자회견
비핵화 최종 결과를 대북외교 조건으로 제시
북한, 미국의 넘버원 외교정책 문제
Bide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외교적 관여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비핵화가 그 조건이라고 말했다.사진은 전날 백악관에서 ‘동일 임금의 날’ 기념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외교적 관여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비핵화가 그 조건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나는 (북한과) 일정 형태의 외교를 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이는 비핵화라는 최종 결과를 조건으로 한 것이어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가 동맹과 협의하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새로운 대북정책에 관한 포괄적 검토를 진행 중이고, 그 결과를 이번 주말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마친 후 이르면 다음주께 발표할 것으로 예측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이 최상(No. 1)의 외교정책 과제라고 경고했다. 이것이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위기를 평가하는 방식이냐’고 묻자 “그렇다(Yes)”라고 짧게 대답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전날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 시험한 것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 위반이라며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면 이에 상응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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