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스라엘, 면역 저하자에 4차 접종 시작+63만원 먹는 치료제 투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hare.asiatoday.co.kr/kn/view.php?key=20211231010018817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1. 12. 31. 09:13

AKR20211231001400079_01_i_P4_20211231004528929
화이자의 알약 형태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로이터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방어에 가장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스라엘이 또 한 번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무섭게 그 범위를 면역 저하자로 넓혔다. 또 경구용 치료제도 서둘러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면역 저하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2차 부스터 샷)을 승인하고 접종에 들어간다.

면역 저하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하다고 설명한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어 고령자 등으로 범위를 차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와 코로나19 대응팀은 지난 21일 의료진·고령자·면역 저하자에 대한 백신 4차 접종을 권고했다.

이날 이스라엘은 화이자의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공급받아 환자 치료에 투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먹는 치료제는 팬데믹에 맞서는 우리에게 중요한 추가 도구”라며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은 화이자와 협상을 거쳐 10만 회분의 치료제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날 2만회 분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26일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 승인을 내렸다.

경구용 치료제는 굉장히 비싼 편이어서 고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스라엘에서도 환자 1인당 치료제 투약 비용은 530달러(약 63만원)에 달한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