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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 경기침체 위험성 높아질 걸로 경고한 IMF 총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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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10. 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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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AFP·연합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이 밝지 못하다. 경기 침체로 경제성장률이 하향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조지타운대 연설을 통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기존의 2.9%에서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 경기침체 및 금융 불안정성에 대한 위험 증가 탓에 IMF가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올해 성장률은 기존 3.2%를 유지하지만 내년도 2.9%보다 더 내려갈 것이 불가피하다는 게 총재의 설명이다.
IMF와 세계은행(WB)은 다음 주 워싱턴DC에서 전 세계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이 모이는 연차총회를 열고 글로벌 경제 위험에 대해 논의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여러 가지 악재가 맞물린 상황임을 알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세계에 걸린 기후 재앙 등으로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고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저금리와 인플레이션도 주요 변수로 꼽았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상대적인 예측 가능성의 세계에서 더 큰 불확실성, 더 큰 경제적 변동성, 지정학적 대결, 더 빈번하고 재앙적인 자연재해 등 더욱 취약한 세계로 세계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며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권이 이제 둔화하고 있고 이는 이미 높은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으로 큰 타격을 입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수출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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