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바이든, 이스라엘 도착…“병원 폭격 다른 세력 소행으로 보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hare.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018010009424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10. 18. 18:12

이스라엘 도착한 바이든, 네타냐후와 포옹
ISRAEL-PALESTINIANS/BIDEN <YONHAP NO-4940> (REUTERS)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중동 전쟁으로 번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찾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먼저 나와있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포옹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맞았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서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 폭발에 대해 "내가 본 바로는 당신(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팀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를 표하는 한편,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 원조 허가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텔아비브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전시내각 각료들을 만나 향후 며칠, 몇주간의 이스라엘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친구로서 좀 어려운 질문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이스라엘에 이어 요르단 암만을 방문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알시시 대통령, 아바스 수반과 4자 회동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워싱턴DC 출발 전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이 폭격을 받아 최소 500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요르단행이 취소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병원 폭발 참사에 대해 폭격 주체를 언급하지 않은 채 애도를 표했다. 그는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 폭발과 그것이 초래한 최악의 인명 피해에 분노하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미국은 분쟁기간 민간인 생명 보호를 명확히 옹호한다"고 전했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