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디어 라이프” 서울독립영화제 30일 개막…130편 총 1억원 상금 놓고 경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hare.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108010005552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3. 11. 08. 17:14

서울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서울독립영화제가 올해로 49회째를 맞이했다.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의 공식 기자회견이 8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권해효, 연상호 감독, 김동현 집행위원장, 김영우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슬로건 소개를 시작으로, 서울독립영화제의 출품 및 상영작 현황과 올해 영화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 소개를 맡았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디어 라이프'다. '친애하는 나와 당신의 삶에게'라는 뜻으로 지금의 시절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영화로 되새겨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독립영화제 'CGK촬영상'에서 700만 원 상당의 카메라를 시상하며, 상금규모가 1억 원에 달하는 확대된 시상의 변화를 전했다. 이어 서울독립영화제 김영우 프로그래머가 올해 프로그램 경향을 소개, 해외프로그램을 당일 첫 공개했다. 본선 장편경쟁 심사위원인 연상호 감독은 심사를 맡게 된 소감과 심사방향을 공유해 올해 수상작의 기대를 높였다.
'돼지의 왕'(2011), '부산행'(2016),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021) 등을 연출한 연 감독은 "서울독립영화제와는 2003년 '지옥'이라는 애니메이션이 본선 단편경쟁 부문에 오르면서 첫 인연을 맺었는데, 이렇게 심사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계속해서 작품을 만들고 있는 모든 감독들에게 응원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장편경쟁 심사위원으로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연 감독을 포함해 배우 예수정, 영화 제작사 앤솔로지스튜디오 최재원 대표가 위촉 됐고, 본선 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는 영화감독 김보라, 이랑, 이정홍이 위촉됐다. 이어 올해 6회를 맞는 독립영화 신진 배우 발굴을 위한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이하 '배우프로젝트')은 프로젝트 기획자이자 심사위원인 권해효가 맡았다.

서울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권해효는 "올해 무려 2940명(2022년 1933명)이 지원하며 역대 최대 지원자수를 기록했고, 누적 참여자는 1만 877명이다. 매년 꾸준한 주목을 받고, 새로운 얼굴을 발견해 창작자와 연결하고, 연기라는 꿈을 위해 버텨온 배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만큼 진지하게 심사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배우가 참여한 예심을 통해 선정된 본선 진출자 24명은 서울독립영화제 기간 내인 12월 4일에 아이러브아트센터에서 60초 독백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배우프로젝트'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기획자인 권해효와 조윤희를 비롯해 김종수, 류현경, '화차'의 변영주 감독, '한국이 싫어서'의 장건재 감독이 참여해 독립영화의 새로운 얼굴 발굴과 지원에 적극 힘을 실을 예정이다.

1부 종료 후 상영작 EPK와 배우프로젝트 24인의 예심영상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했고, 2부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작인 임정환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신생대의 삶'을 소개했다. '신생대의 삶'을 연출한 임 감독의 소감과 배우 심달기, 박종환, 박진수가 극에서 역할 및 개막작 참여 소감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과 함께 130편의 상영작을 선보이며, 오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CGV압구정 5개관에서 개최한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