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남녀의 외도를 둘러싼 진실 찾기…1~10일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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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은 1∼10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연극 '컬렉션'을 공연한다.
영국 출신의 핀터는 '축하' '과거 일들의 회상'으로 2005년 노벨상을 받았다. 일상적인 대화 중에 발생하는 침묵을 활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분위기를 '핀터레스크'(Pinteresque)라는 단어로 일컫기도 한다.
1961년 핀터가 발표한 '컬렉션'은 그의 작품세계가 잘 드러나 있다. 동성애 커플 해리와 빌, 부부인 제임스와 스텔라가 등장인물로 네 사람이 하나의 사건을 둘러싼 진실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출장지에서 스텔라와 빌이 외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전말을 밝히려 할수록 모호함에 빠져든다.
해리와 빌은 각각 김신기와 정원조가, 제임스와 스텔라는 강신구와 최나라가 연기한다. 연출은 '그날, 그날에'로 2020년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받은 변유정이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