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 |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중소, 중견기업이 계약(협약)을 체결해 현장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기업에서는 인력양성에 필요한 교육비의 일부를 부담하고 대학은 기업의 수요에 맞추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공급할 수 있다.
협약한 기업의 인사기준을 반영해 대학과 기업이 학생을 공동 선발하고 채용을 약정하기 때문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된다. 2학년부터는 직장인으로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4년제 학사학위는 3년 만에 2년제 전문학사학위는 1년 6개월 만에 취득할 수 있다.
아시아투데이는 실제 사례 인터뷰를 통해 사업의 이점, 우수성을 알리고자 이번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으며 관심이 있는 학생,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알려지지 않은 실제 정보를 소개한다.
| | 1 | |
와이제이푸드는 베이커리 브랜드인 아덴블랑제리, 직영 브랜드인 아덴, HACCP 베이커리 공장인 솔솔팩토리를 운영하는 베이커리 회사로 전국에 4개의 직영매장과 69개의 가맹점, 그리고 베이커리 공장과 로스팅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의과학대학교와는 외식조리산업학부와 인연을 맺어 직원을 채용한 바 있고, 2022년부터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참여기업이 되어 곧 스마트푸드조리과 학생을 채용할 예정이다.
| | 1 | |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운영하는 기업
부산 소재 기업인 와이제이푸드는 다년 간 제대로 된 빵과 커피를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베이커리 브랜드를 런칭한 회사이다.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는 아덴블랑제리로, 자연 속의 대형 베이커리 카페는 아덴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아덴의 베이커리는 자체 HAPPC 인증 공장에서 프랑스 최고등급 재료로 만든 생지를 매일 생산해서 만들기 때문에 신선함과 품질이 뛰어난 게 차별점이다. 또한 아덴의 커피는 스페셜티 생두를 직접 선별하고, 전문 바리스타와 로스터의 데이터를 통해 현장에서 신선하게 제공하고 있다.
아덴에서는 빵뿐만 아니라 커피와 음료도 자체 메뉴개발팀에서 직접 개발하고 있는데, 트렌드에 맞춰 신메뉴를 주기적으로 출시하고 있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독자적인 기술과 고급스럽고 품질 좋은 맛을 유지하면서 계속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는 아덴은 2022년부터 동의과학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와 함께 하게 되었다.
“이미 저희 회사에는 동의과학대 외식조리산업학부 재학생과 졸업생이 입사를 해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빠르고, 잘 적응하고 있어 회사도 만족하고 있는데 마침 동의과학대학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서 연락이 와서 스마트푸드조리과 학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 | 1 | |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이라는 좋은 조건
최용진 대표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가 기업에 맞춰 인재를 양성해준다는 것에 가장 큰 호감을 느꼈다. 제빵 등의 조리 기술은 어느 학과나 비슷할 수 있지만, 학교를 입학할 때부터 기업과 계약하여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교육 후 기업에서 배우면서 일한다는 소개를 듣고 바로 참여를 결정했다.
“처음 학생들을 면접으로 만났을 때, 뭔가 준비된 학생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미 중·고등학교 때부터 빵과 디저트에 관심을 가지고 학원에서 배운 학생도 있었고, 홈베이킹으로 배운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노력과 열정을 보인 학생도 있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베이킹 기술을 즐기는 자세가 돋보였습니다. 빵과 디저트를 만드는 것을 이미 취미가 아니라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자신이 만든 것을 누군가에게 제공했을 때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는 표현을 했을 때는 ‘이런 학생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사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오면 한창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들 텐데, 그 시기에 취업을 해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려는 각오를 품은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학생들에게서 공부와 기술 둘 다 포기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읽혔고, 그렇게 열심히 갈고 닦아서 저희 기업에서 성장할 모습을 그려보니 저 또한 뿌듯했습니다.”
| | 1 | |
준비된 역량 더하기 성실한 태도 필요
아덴이 기존에 신입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우선시 보는 것은 정직, 주인의식, 열정, 창의성이었다. 기술적인 부분이 조금 부족하면 입사 후 채우면 되지만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소양이 부족하면 회사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본사에서 운영하는 직영점에는 현재 베이커와 바리스타가 30여 명 정도 됩니다. 최근 베이커의 구인이 어려운 상황이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훌륭한 역량과 성실한 태도가 잘 갖춰진 학생이 와서 장기 근무를 하게 된다면 안정적인 인력 운영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현장 실습 등을 통해 사전에 회사 업무를 미리 익혀두면 회사 적응 시간도 줄이고 조직 구성원으로서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스마트푸드조리과에서 배운 기술과 정보로 제품 생산과 개발 업무를 어떻게 해낼지에 대한 부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실하고 열정을 가진 학생이 다양한 업무에서 자신의 역량을 잘 드러내주기를 바랍니다.”
최용진 대표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서 학생이 기술적인 역량을 갖추고 입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역시 성실한 태도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열정은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데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무엇보다 학습하는 태도, 도전하는 자세 등을 갖춘 인재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입사하기를 바라고 있다.
| | 1 | |
신규 카페 오픈 등 인재와 함께 계속 성장할 터
직영 브랜드 아덴은 현재 경주 보문점, 경주 황남점, 부산 보타닉아덴점, 양산 원동점에 직영매장을 운영하는 데 이어 올해 안에 5호점인 경북 안동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 속에 공간의 아름다움을 더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인 아덴+ 역시 웅상점과 광양점에 이어 물금점을 오픈하게 된다.
“기업의 성장은 항상 인재의 성장과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입사한 인재가 회사 내에서 맡은 바 주어진 업무를 충실히 해낸다면 그 다음 학생, 또 그 다음 학생 역시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더욱 안정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그 인재들과 지금보다 더 빛나는 성장을 일궈내겠습니다. 향후에도 많은 인재들이 저희 아덴의 인재로 참여해주시길 바라며, 저희는 인재와 함께 단단하게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최용진 대표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로 입사한 학생과 기업이 최적의 합을 이뤄 서로 원하는 목표를 향해 간다면 선순환적 효과로 이어질 거라 말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긍정적인 에너지가 앞으로 아덴블랑제리가 1천 여 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밑거름을 될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Mini Interview
“서로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관계가 되길” - 최용진 대표
| | 1 | |
1.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참여기업으로서 참여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취업을 적극적으로 원하는 학생들을 입학시켜, 학생 각자가 원하는 바와 적성을 잘 파악해 근무하길 원하는 기업에 연결시켜주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미 동의과학대학교 외식조리산업학부를 통해 학교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인 스마트푸드조리과에 대해서도 기대가 있었습니다. 특히 기업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해준다는 데서 더욱 많이 끌렸습니다.
2.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제도를 통해 우리 기업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구인구직이 어려운 시기에 취업에 대한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그에 맞는 기술과 역량을 쌓은 학생이 우리 기업에 온다는 것이 우선 고마운 일입니다.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우리 기업에 맞는 인재로 성장해서 장기근속까지 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학생이 현장에서 차곡차곡 근무 성과를 쌓고, 기업은 차근차근 성장해서 서로 밑거름이 되어주고 원하는 목표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