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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참여기업 인터뷰(11)] 명지전문대 연계 기업 한국마케팅광고협회(한국온라인광고연구소) 오두환 대표, “기업에 맞춘 최적의 인재 채용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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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아 기자

승인 : 2024. 01. 30. 15:59

마케팅·광고 대행, 마케팅·광고 연구, 인증평가, 자격증 발급, 출판, 교육, 화장품 제조, 숙박업 프랜차이즈 운영, 보육원 후원 사업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협회이자 기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중소, 중견기업이 계약(협약)을 체결해 현장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기업에서는 인력양성에 필요한 교육비의 일부를 부담하고 대학은 기업의 수요에 맞추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공급할 수 있다. 

협약한 기업의 인사기준을 반영해 대학과 기업이 학생을 공동 선발하고 채용을 약정하기 때문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된다. 2학년부터는 직장인으로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4년제 학사학위는 3년 만에 2년제 전문학사학위는 1년 6개월 만에 취득할 수 있다. 

아시아투데이는 실제 사례 인터뷰를 통해 사업의 이점, 우수성을 알리고자 이번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으며 관심이 있는 학생,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알려지지 않은 실제 정보를 소개한다.




한국마케팅광고협회(한국온라인광고연구소) 오두환 대표는 광고 마케팅과 브랜드 솔루션 전문가로 2021년부터 명지전문대학에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디지털콘텐츠융합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학교에서 학생을 직접 가르치고, 회사의 직원으로 채용하면서 그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장점을 오롯이 느끼고 있다. 특히 오두환 대표는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교육을 펼치고, 기업에서는 바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채용한다는 점에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입학부터 부서에 맞는 실무 교육

군포시 산본에 위치한 한국마케팅광고협회(한국온라인광고연구소)는 협회이자 기업으로서 마케팅·광고 대행, 마케팅·광고 연구, 인증평가, 자격증 발급, 출판, 교육, 화장품 제조, 숙박업 프랜차이즈 운영, 보육원 후원 사업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의 영역이 넓은 만큼 조직의 부서 역시 로직연구팀, 콘텐츠디자인팀, 언론기획팀. 출판편집팀, 영상촬영팀, 영상편집팀, 홍보전략팀, 경영관리팀, 기획지원팀 등 업무 영역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현재 전체 직원 가운데 3명이 명지전문대학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입사한 신입직원으로 각각 콘텐츠디자인팀, 기획지원팀, 경영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세 직원 모두 디지털콘텐츠융합과 학생으로 입사를 하기 전부터 각자 자신이 하고 싶은 업무가 있었습니다. 이에 맞춰 디자인 업무를 원한 학생은 콘텐츠디자인팀으로, 전략 분석을 하고 싶은 학생은 기획지원팀으로, 업체 분석과 관리를 원하는 학생은 경영관리팀으로 배치했습니다. 올해 졸업한 제자들로 현재까지 각자 업무를 즐기며 임하고 있습니다.”

오두환 대표는 2021년부터 명지전문대학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디지털콘텐츠융합과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만났다. 입학 때부터 학생들이 원하는 업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 맞춰 명확한 직무 교육이 가능했다. 또한 본인이 담당 교수이자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의 대표이기 때문에, 보다 더 적절한 실무 교육이 가능했다.



 
실무 적응을 빠르게 돕는 수업 진행

한국마케팅광고협회(한국온라인광고연구소)에서는 온·오프라인 광고 및 마케팅, 브랜딩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광고·홍보 영상 제작, 유튜브 운영, 홈페이지 제작 및 리뉴얼, 보도자료 배포, 체험단 대행 등 다양한 방면의 실무적 역량이 필요하다.

오두환 대표는 1학년 때부터 이론에 갇힌 교육이 아니라 이러한 현장 실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에 힘쓰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 이론 교육만 받고 온 경우에는 실무 적응이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디지털콘텐츠융합과에서는 간단한 실무이지만 현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게끔 교육을 합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영상 만들기나 SNS 운영 같은 교육인데, 지루한 이론이 아니라 이렇게 실무 중심의 것을 가르치기 때문에 배우는 학생들도 1학년 때부터 눈이 반짝거립니다. 과제나 공모전을 통해 자신이 한 만큼의 결과물을 내니까 실무에 대한 감도 익히면서 재미도 알게 되는 거죠.”  

현장 교육과 행사 등이 학생에게 도움

오두환 대표는 기업의 대표이기도 하지만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교수로서 이러한 맞춤형 교육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입학을 앞두고 면접을 보면서, 한 학생마다 지닌 본연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해당 학생이 지닌 재능에 따라 어떤 업무를 하면 좋을지 교수로서 제가 조언해줄 수도 있고, 또 1학년 동안 여러 가지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도 적성에 맞는 업무를 찾아낼 수도 있고요. 원하는 부서를 자신이 선택한 만큼 그 업무에 맞는 교육에도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 오두환 대표는 학교에서 MT를 갈 때도 기업에서 함께 참여하게 한다. 1학년을 마친 후, 2학년부터는 학습과 일을 병행하게 되는데 미리 서로 친해지면 회사 적응도 훨씬 빨라지기 때문이다.

“기업 대표이기 전에 교수로서 저는 학생들에게 기업으로 입사하기 전에 담당 팀장님 연락처를 파악해서 미리 궁금한 점을 물어보라고 말해줍니다. 회사에 입사해서 적응을 어려워하는 신입사원들이 많은데, 이런 과정을 거치면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직원이 적응을 빨리하고 한 사람의 몫을 제대로 해내는 게 훨씬 좋기 때문에 먼저 친해지는 과정을 거치는 게 도움이 되죠.”

그렇기 때문에 오두환 대표는 아직은 조금 부족한 현장 실습이나 과 행사 같은 부분이 학기 중에 더 활발하게 이뤄진다면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보탬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바람을 보탰다.


신규 사업 확장에 따라 계약학과 채용 늘듯

한국마케팅광고협회(한국온라인광고연구소)는 광고·마케팅 업무 뿐 아니라 식품이나 화장품 제조 및 숙박업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꾸준히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디지털콘텐츠융합과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활용 능력을 키우는 학과이기 때문에 저희가 확장하고자 하는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들을 계속 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두환 대표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서 주로 실무 교육을 진행하지만, 학생이 지닌 기본 인성과 태도 또한 기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라는 점도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잊지 말아야 하는 점이라고 당부한다. 

“저는 담당교수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평소 태도나 인성을 관찰할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을 더 면밀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없긴 하지만, 아마도 모든 기업에서 성실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직원을 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그러한 기본 소양을 갖추고 실무 능력을 키운다면 더할 나위 없는 인재가 될 거라 믿습니다.”


Mini Interview
“바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뽑는 기회입니다” - 오두환 대표


1. 대표님이 경험하신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장점은 대학 때부터 실무에 대한 교육을 받기 때문에, 입사를 해서 업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고 습득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를 알려주면 두 개가 아니라 열 개 이상을 확장해서 파악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실무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했기 때문에, 실제 업무에서 관리자가 업무를 가르칠 때도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제도를 통해 기업이 얻게 되는 가장 큰 이점은 무엇일까요?

기업에서 새로운 인재 채용을 할 때,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이점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맞춤형 교육을 해준다는 점인데, 학생들이 자신이 입사할 회사에서 필요한 역량을 미리 교수에게 말하면 그에 맞춘 수업까지 가능합니다.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보통 0.5인분의 일을 한다고 말하는데 저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학생들은 1인분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고 말합니다. 바로 실무 투입이 가능할 정도로 기업이 필요한 부분에 맞춰 교육을 받기 때문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한 채용은 충분히 자신이 해내야 할 몫의 일을 하는 인재를 채용하는 기회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박초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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