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복대, ‘대학로 문화 거리 조성 프로젝트’ 지역 상생 성공 모델로 자리 매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hare.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216001448376

글자크기

닫기

박초아 기자

승인 : 2024. 02. 16. 14:51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는 2022년부터 지역사회와 공동의 가치구현과 현안 해결을 위한 ‘리빙랩(Living Lab) 사업’을 추진해 지역상생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 남양주시 진접읍 주민자치회와 대학이 공동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선정하고, 지하철 4호선 진접 경복대역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대학로문화거리조성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6월 22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민관학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복대 전지용 총장, 황인영 혁신지원사업단장, 실용음악과 교수 및 학생, 윤경배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장, 김기철 주민자치회장, 김영수 대학로문화거리 추진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대학로문화거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9월 15일 남양주시에 공식적인 상인회 등록(회원수 80명)을 완료했다. 전국의 유명 대학로 상권 활성화 지역을 벤치마킹하고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 계획과 공동 활동에 추진했다.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및 학생들이 상인회의 협조를 받아 상권 중앙에 있는 근린공원에 버스킹 공연장을 설치하고, 매주 토요일 정기 주말 공연을 실시했다. 인근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 시작하면서 이는 자연스럽게 상권 활성화에 활력소가 됐다. 주민들의 반응이 크게 높아지자 지난 연말 남양주시는 버스킹 공연장을 설치하기 위해 상가 인근 근린공원 부지 내에 7천만원을 투자하여 상설 야외 공연장을 건립하면서 규모를 확대하고 음향시설도 설치했다. 2024년에는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대학과 상인회, 행정기관, 주민자치회가 참여한 공동 협업의 성과가 하나둘씩 나타나자 모두가 성과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이 중 상인회의 분위기는 훨씬 고무적이다. 김선자 진접역상인회장은 “학생들의 주말공연 등 볼거리가 있는 주말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어나 매출 신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며 “올해에도 더 많은 공연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영 경복대 혁신지원사업단장은 “지난해 지역상생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사업의 영역과 대상지역을 남양주 전역으로 확대하고 지역 현안을 새로이 발굴하여 대학의 지역상생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초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