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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개통…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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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03. 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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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일 철도공단 부이사장(왼쪽 3번째)과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오른쪽 3번째)이 양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 개통행사에서 떡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철도공단
철도시설의 전 생애주기 이력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이 지난 25일 개통했다.

RAFIS를 통해 철도시설의 노선별·시설물 위치별·공정별 정확한 제원 파악 등 속성, 유지보수 이력정보의 체계적관리로 시설유지관리 정책 수립에 필요한 근거자료 확보를 할 수 있다.

또한 시설물의 상태평가, 노후도, 비용분석 등 의사결정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안전성 확보와 예산의 효율성 확보, 사고·장애·고장에 따른 선제적 위험 관리 등 시설관리 효율화를 이뤄낼 수 있게 됐다.

RAFIS는 철도공단과 코레일간 이원화돼 관리되던 철도시설 정보관리체계의 통합을 위해 시설관리자인 철도공단과 유지보수기관인 코레일이 함께 2018년부터 약 5년에 걸쳐 추진한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이에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외부기관 접근제한으로 관리감독 한계 △철도시설물에 대한 직관적 유지관리 기능·통합관리 미흡 △철도시설 이력관리를 위한 통합 연계된 정보시스템 부재로 인해 효율적 유지관리 위한 의사결정 지원 어려움 등의 문제점은 남아 있다.

이에 △시설물 마스터 데이터 구축·유지보수이력 데이터베이스 구축 △GIS 기반 철도공간정보 DB 구축 통한 철도시설물 위치정확도 향상 추진 △누구나 사용하는 지도로 철도시설 이력관리의 분야별 의사소통·이해력 고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철도시설물·업무별 도면 및 기술자료 연계를 통한 업무 이해력 향상·효율성 제고, 유관시스템과 안정적이고 정합성이 보장된 데이터 연계 시스템 구축도 향후 개선해야 할 과제다.

업계에서는 노선별·공정별 시설물별 이력 빅데이터를 구축하는데 추가 예산 배정 없이 노선별 기존 불필요한 용역비를 통합 전환으로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시공 착공→시공→준공 전 과정에서 실시간 발생되는 빅데이터 구축 후 유지관리 RAFIS에 이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공 단계에서 정확한 시설물 빅데이터가 체계화 되지 않는다면 향후 4차산업 혁명 선도 기관으로 철도의 선진화와 미래를 담보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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