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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이준석, 4수 끝에 국회 입성…“尹 대통령 곱씹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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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4. 04. 11. 03:54

"차원이 다른 의정활동으로 윤 정부 잘못 지적할 것"
기뻐하는 이준석 후보<YONHAP NO-0897>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
제 22대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0분 기준 이 후보는 5만1759표로 42.49%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을 확정했다.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만8294표·39.65%,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2만1738표·17.84%를 얻었다. 개표율은 99.60%다.

이 대표는 당선이 유력해질 무렵 동탄여울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국회의원에 되는 데, 주민의 선택을 받는 데 필요한 건 진정성 하나였다는 걸 느낀 선거였다"며 유권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당이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며 "바로 직전 전국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이렇게 출마할 수 밖에 없었을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 번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윤 정부의 무리수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22대 국회에서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 수는 다소 적을지 모르겠으나 차원이 다른 의정활동으로 윤 정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나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박수 갈채를 보냈다.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 대표가 명실상부한 대선주자의 면모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당이 아니라 인물을 봐주신 위대한 화성을 유권자 덕분에 개혁신당이 젊은 정치 리더를 보유해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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