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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무난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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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4. 04. 17. 10:04

"김대중 전 대통령, IMF 극복하고자 보수 진영 인사 비서실장 선임"
국민의힘, 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송의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설에 대해 "무난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다들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또 김대중 대통령께서 IMF를 극복하기 위해서 보수 진영에 있던 분을 비서실장으로 모셔왔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면서 여야가 서로 서로 상생하고 화합하는 그런 협력관계로 IMF를 극복했으니까 지금 사실 어떻게 보면 IMF만큼 큰 위기가 지금 우리 앞에 닥쳐오고 있다"며 "사실 많은 분들이 선거 때문에 놓치셨을 텐데, 지난 4월 11일 미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을 하면서 굉장히 큰 건을 터뜨렸다. 합의를 하는데 한미 정상회담 합의의 거의 몇 배 정도 되는 (걸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경제, 과학, 국방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다 합의했다. 심지어 이번에 미국이 달에 가는데 일본인 우주 비행사 2명을 같이 데리고 가서 처음으로 그 달에 착륙시키겠다, 그런 것까지 아주 세세하게 모든 분야들을 합의를 해서 저는 그걸 보면서 굉장히 위기감을 느꼈다"며 "세계가 지금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고 어쩌면 여기서 우리가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가 소외될 그런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래서 우리가 긴장하고 더 열심히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YTN 등 복수 언론은 이날 새 총리로 박 전 장관, 새 비서실장으로 양 전 민주연구원장, 정무특임장관으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전 장관은 2004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만 4선을 했다. 양 전 원장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낸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다.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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