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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 7번째 상업 우주여행 완료…1시간 10분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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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6. 09. 11:30

관광객 4명 탑승, 고도 87.5㎞ 궤도 비행
VIRGIN GALACTIC-SPACEFLIGHT/ <YONHAP NO-0671> (via REUTERS)
8일(현지시간) 버진 갤럭틱의 관광 우주선 유니티에서 관광객들이 우주여행을 즐기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민간 우주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이 7번째 상업용 우주비행을 완료했다.

버진 갤럭틱의 준궤도 관광 우주선 유니티는 9일 오전 10시 31분께(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 전용 우주비행장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모선 VNS 이브에 부착된 후 이륙해 약 1시간 10분동안 비행했다.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VMS 이브에서 분리된 유니티는 고도 87.5㎞의 궤도를 비행했고 약 15분 뒤인 11시 41분께 무사귀환했다.

유니티에 탑승한 우주관광객은 터키 우주비행사 투바 아타세베르를 비롯해 미국 캘리포니아 스페이스X 엔지니어 아난드 사드와니, 미국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 어빙 퍼그먼트, 영국 거주민인 이탈리아 출신 투자 매니저 조르지오 마넨티 등 4명이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한 이번 비행에서는 미국 퍼듀대학교와 UC 버클리의 연구 탑재물이 함께 운반됐다.

유니티의 비행은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버진 갤럭틱은 4세대 우주선을 생산해 2026년 상업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2004년 영국 버진그룹의 계열사로 설립된 버진 갤럭틱은 최근 약 10년동안 민간인 대상 우주여행 사업으로 약 800명에게 티켓을 판매했다. 티켓 1장의 가격은 약 45만 달러(약 6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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