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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시험 232만명 응시…안전관리 분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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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06. 27. 18:14

2024년 국가기술자격 통계 연보 발간
영산강 사업단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왼쪽 마스크)사장과 사업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등을 점검하고 현황설명을 듣고 있다./영산강 사업단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232만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관리 분야 응시 이원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고, 새로 생긴 자격시험에도 관심이 높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2023년 국가기술자격 시험 현황을 담은 '2024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보에는 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10개 기관에서 시행한 국가기술자격 548개 종목의 통계가 수록돼 있다.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필기시험 및 과정평가형 자격의 응시자는 총 231만7887명으로, 전년 대비 10.7%(22만3169명) 증가했다. 자격 취득자는 75만0499명으로 전년 대비 1.5%(1만1401명) 증가했다.

필기시험 기준 자격등급별 응시인원은 기능사가 40.7%로 가장 많았고, 기사(23.5%), 서비스(22.5%), 산업기사(11.1%), 기술사(1.1%), 기능장(1.1%) 순으로 나타났다. 기사 등급 응시인원은 2019년 39만3029명(17.8%)에서 2023년 54만3849명(23.5%)로 증가하며 역대 최고 응시 인원을 기록했다.
연령별 응시인원은 20대가 41.4%(95만396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17.5%), 50대 이상(14.1%), 10대(13.6%), 40대(13.4%) 순이었다. 특히 50대 이상 수험자는 전년 대비 22.2% 증가하며 역대 최다 응시인원을 갱신했다. 50대 이상이 많이 응시하는 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2만5694명), 한식조리기능사(2만0459명), 전기기능사(1만7013명) 순이었으며, 특히 60대 이상은 조경기능사를 많이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에 신설돼 시행 2년 차를 맞이한 제과·제빵산업기사에는 2134명이 응시했고, 올해 처음 시행한 이러닝운영관리사에는 1063명이 응시했다. 공간정보융합산업기사와 기능사에도 각각 931명, 435명이 응시해 신설된 국가기술자격 종목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사 선임자격이 부여되는 안전관리 분야의 자격들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인간공학기사의 경우 2022년 2129명에서 2023년 5494명이 응시하며 전년 대비 158.1%가 증가했다. 산업안전기사의 경우 2022년 5만4500명에서 2023년 8만253명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 응시인원을 기록했다.

그밖에 역대 최고 응시인원을 기록한 종목은 소방기술사(2964명), 건설안전기술사(2934명), 위험물기능장(7531명), 가스기능장(2414명), 에너지관리기능장(1839명), 기사등급산업안전기사(8만253명), 건설안전기사(3만4908명), 산업안전산업기사(3만8901명), 위험물산업기사(3만1065명), 지게차운전기능사(11만279명), 전기기능사(6만239명) 등이 있다.

이우영 이사장은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국가기술자격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시험 운영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국가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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