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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대법관은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60선> <백 년의 지혜> <과학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챗GPT의 시대 인문학에서 답을 찾다> 등 인문고전, 철학, 과학, 경제/경영, 문학,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기증했다. 법마루에 100권, 대법원 열람실에 80권이 각각 비치됐다.
노 대법관은 1990년 춘천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고등법원 판사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을 거쳤다. 2018년 8월 대법관에 취임한 그는 6년의 임기를 마치고 2024년 8월 퇴임한다.
노 대법관은 법원도서관장에 취임했을 당시 법원도서관 일산 청사 이전을 체계적으로 준비·추진해 법마루 대국민 서비스의 기초를 다지기도 했다. 노 대법관이 법마루에 기증된 도서는 만 16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노 대법관은 "대법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퇴임하는 시점에 법원도서관장으로 근무했던 시절의 소중한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법원 구성원들과 국민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선물을 남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