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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 2000원대?” 롯데마트, 정부비축 물량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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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 왕호준 인턴 기자

승인 : 2024. 08. 02. 12:36

시세보다 평균 50% 저렴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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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플렉스 잠실점 농산매대에서 정부비축 상생배추를 홍보하고 있는 채소팀 MD들.
롯데마트가 정부비축 배추를 활용해 물가 안정화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7일까지 시세보다 평균 50% 저렴한 2990원에 정부비축 배추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배추는 5월부터 6월 사이 수확된 봄배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사전 협의해 약 2만 5000통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문경, 의령 등 산지와의 협력을 통해 장마 이전에 수확한 저장 배추 7만 5000통가량을 이달 말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15일까지는 2024년산 햇 건고추의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준비된 물량은 16톤으로, 경북 영양에서 재배된 고품질의 고추를 주력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영양 고추 유통공사에서 100% 계약 재배한 이 고추는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생산된다.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경북 영양 산지 고추 3㎏를 9만원대에, 경북 영주와 봉화·안동의 화건초 1.8kg는 3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롯데마트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 또는 롯데슈퍼 계산대에서 하면 된다. 오는 29~31일까지 3일 중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으며, 희망 고객에 한해 무료 제분 서비스도 제공한다.

홍윤희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채솟값이 오르는 고물가 시기에도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신선한 채소를 구매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채소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왕호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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