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거래량 증가…금리하락 기대감 겹쳐
수도권 104.3→117.9…3년 3개월만 가장 높아
"이달부터 대출규제 강화…영향 지켜봐야"
|
주택산업연구원은 9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128.2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월(111.1) 대비 17.1포인트(p) 급등한 수치다. 아울러 주산연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직전 최고치는 2021년 6월 기록한 118.4였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수도권도 104.3에서 117.9로 13.6p 오르며 2021년 6월(121.8)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인천(92.9→107.1)과 경기(108.8→118.4)도 각각 14.2p, 9.6p 오르며 큰 폭으로 상승 전망됐다.
전국 역시 86.7에서 93.2로 6.5p 올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81.8→109.1) △제주(73.7→94.1) △전북(75.0→91.7) △울산(80.0→94.1) △충북(81.8→90.9) △충남(86.7→93.3) △대전(82.4→88.2) △대구(91.3→95.8) △세종(85.7→87.5) 등지가 상승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번 달 분양 전망이 대폭 개선됐으나, 최근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강화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 움직임과 이에 맞춘 은행들의 대출제한 움직임이 향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