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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능욕 딥페이크’ 제작·유포자 구속기소…허위 영상물 140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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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혁 기자

승인 : 2024. 09. 13. 18:02

아동·청소년 92개, 성인 1275개 제작
음란물 유포 사이트 2개 운영자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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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서 이른바 '지인 능욕방'을 운영하며 1400개에 가까운 딥페이크 불법 허위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운영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김지혜 부장검사)는 이날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등)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텔레그램 방 참여자들에게 받은 피해자들의 사진, 이름 등 개인정보를 이용해 허위 영상물을 만든 혐의가 있다.

구체적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92개와 성인 대상 1275개 등 총 1367개를 제작·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포렌식 결과 분석 및 계좌 추적 등 보완수사를 통해 A씨가 제작·유포한 허위영상물 1069개까지 밝혀 함께 기소했다.

A씨 외에도 아동·청소년성착취물 등을 유통하는 음란물유포사이트 2개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B씨 역시 구속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 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 및 대검찰청 사이버·기술범죄수사과 등에 허위영상물 삭제 지원 및 유포모니터링을 의뢰하는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경찰 및 피해자 지원 유관기관과 협력해 허위영상물 제작·유통사범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면서 피해자 지원·보호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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